[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일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공장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잘못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일부 언론은 "포항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는 공장에서 연기가 나는 걸 본 한 시민이 급히 신고하는 과정에서 화재로 오인,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인근 소방서 관계자는 전했다.
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접수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한 결과 화재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바로 철수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연기는 고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 상태가 좋지 않아 공기구멍을 열어놔 연기가 새 나오면서 화재가 난 것처럼 신고가 들어간 걸로 안다"며 "폭발이나 화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