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CSI300지수는 올해 연고점 대비 20% 하락했다.
24일 중국 CSI300지수는 오후 1시9분 현재 전일대비 4.4% 하락해 2215.05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2월 6일 2775.84에 비해 3.3% 하락한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 하락한 2005.76을 나타내고 있다.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 매니저는 "약세장의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둔화" 때문이라며 "약세장이 계속될지 여부는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과 경제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중국 주식시장 급락의 직접적인 이유는 중국 금융권의 신용경색 때문이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등이 현재의 신용경색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중국의 유동성이 부족한 게 아니라 효율적인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최근의 신용경색에도 불구하도 별도의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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