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2025년 예상 직원 연봉 조사
삼성전자 국민연금 가입자 1년새 600여명↓
지난해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연봉)가 1억5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2025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 등을 산출했다. 평균 연봉 산정 대상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며,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2일 제출된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2025년도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연봉이 1억5300만원~1억58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짚었다. 2024년 실제 지급된 평균 보수액이 1억3000만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1년 새 직원들의 연봉 지갑이 20% 가까이 두꺼워지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급여총액을 100이라고 하면, 실제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급여총액은 매년 98~100% 정도를 유지해왔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7.8% ▲2018년 99.9% ▲2019년 99.8% ▲2020년 98.8% ▲2021년 100.5% ▲2022년 98.5% ▲2023년 98.6% ▲2024년 100.7% 수준이다.
지난 12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5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9조7963억원으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은 19조4000억원~19조9300억원 사이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 수를 12만5300명~12만7100명 사이로 보고 계산된 값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12만4996명으로 2024년 12월(12만5593명) 대비 597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 대비 2024년 12월엔 4716명 이상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바로 전체 직원 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2024년과 비교해 지난해 신규 채용 등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을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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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일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도 고용을 줄이는 'AI 시대 고용 역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영업이익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AI 도입과 경영 효율성 등의 이유로 고용 증가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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