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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 "성대 마비 증세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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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가 자신을 둘러싼 희귀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14일(현지시간) 씨넷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페이지 CEO는 이날 자신의 구글플러스 계정을 통해 지난해 신경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말을 할 수 없어 구글I/O행사와 일부 실적발표회 등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파구성 갑상선염을 앓았던 병력이 있으며 이때 처음 성대마비에 대한 치료를 받았던 경험도 공개했다.

페이지 CEO는 심한 감기에 걸린 후 14년간 왼쪽 성대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난해에도 감기로 고생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됐으며 목소리도 과거 보다 다소 부드러워졌다"고 전하며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페이지는 자신이 더 진지한 용어를 선택하고 있다며 반겼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페이지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회에 참석하고 한국도 방문하는 등 외부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페이지 CEO는 이번 일로 목소리의 귀중함을 알게 됐다면서 비슷한 희귀 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환자들에게도 치료 방법을 위한 연구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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