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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괜찮은 신사업 없나? 외도나선 중견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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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중견기업들의 발칙한 외도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본 사업과 상관 없는 영역에 뛰어들기도 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동화그룹은 계열사 동화오토앤비즈가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의 공식 블로그를 론칭했다. 기업의 새로운 미래 동력인 엠파크의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것. '차(車)곡 차(車)곡'이란 이름의 이 블로그는 중고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저렴하게 중고차를 살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목재사업으로 세를 키운 동화그룹은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지난 2011년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를 오픈하고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2010년 20억74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정식 오픈 후 2011년 120배 이상 급증 254억44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이미 전년도를 넘어서며 440억원대로 증가했다.


합판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솔홈데코는 지난달부터 전력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설비는 MDF(중밀도 섬유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톱밥, 목분 등의 바이오매스 원료를 연소시켜 고압(40Bar)의 스팀을 생산한다. 이 스팀 에너지가 터빈을 통과하면서 압력차에 의해 전력이 만들어지는 것.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에 되팔면 연간 28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

고명호 한솔홈데코 대표는 연간 36.8만톤의 스팀과 1만M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197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에는 이 사업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목표다.


행남자기는 도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식탁용 김 브랜드 '김한장의 행복'을 통해 식품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4.1%를 차지했던 김 매출은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55억790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도 15.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력사업인 도자기 매출 비중은 78%대에서 75%대로 감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3대를 이어온 가업이 경기침체로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가업 대신 부업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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