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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지난해 中 판매량 25%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 판매가 전년대비 25% 급증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 차이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 판매고는 220만대로 집계됐다. 단일 브랜드로는 중국 판매 1위를 기록하기에 충분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설명했다. 하지만 그룹 전체로는 2011년 중국 시장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를 넘어설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의 다른 브랜드도 중국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30% 급증한 40만5838대로 집계됐다. 스코다의 판매는 7% 증가한 23만5700대, 벤틀리의 판매도 23% 증가한 2253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신규 시설 투자와 신제품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98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상하이 자동차, FAW 그룹과 합작을 하고 있다.

GM은 중국에서 상하이 자동차, FAW 그룹, 울링 자동차 등과 합작하고 있다.


GM이 상하이 자동차와 5대5의 비율로 투자해 셰보레, 캐딜락, 뷰익 브랜드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상하이 GM의 지난해 판매량은 140만대에 육박해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셰보레의 판매량이 19% 급증해 66만2641대로 집계됐다. 캐딜락의 판매는 18% 증가한 3만10대, 뷰익의 판매량은 8% 증가한 70만7대로 집계됐다.


GM은 상하이 자동차, 울링 자동차와 함께 한 합작 벤처에서도 12%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150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GM이 FAW 그룹과 합작한 벤처의 판매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집계 규모를 감안하면 판매 증가율에서는 폭스바겐이 GM을 앞지르지만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GM이 근소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 11일 지난해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4.3% 증가한 1930만대에 그쳐 지난해 7월 예상한 최대 2000만대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고 밝혔다.


CAAM은 26%나 판매가 증가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덕분에 승용차 부문 판매량은 7.1% 늘어 1550만대를 기록했지만 상용차 부문 판매는 오히려 5.5% 줄었다고 밝혔다. CAAM은 올해 승용차 판매는 8.5% 증가한 1680만대, 상용차 판매는 1% 증가한 385만대를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7% 증가한 20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30% 급증해 110만대를 기록한 자동차 수출량은 올해 130만대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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