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챌린지 셋째날 4언더파 '2타 차 선두', 우즈는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 저격수'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ㆍ사진)이 여전히 선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52야드)에서 끝난 '특급이벤트' 월드챌린지(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다.
4언더파를 쳐 2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다. 2010년 이 대회 최종일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장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내 빅뉴스를 만들었고, 다시 2년 만의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시점이다.
'롱퍼터 논란'의 출발점인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3일전 오는 2016년부터 사실상 롱퍼트를 제한하겠다는 골프규칙 개정을 발표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지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꿋꿋하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맥도웰과 브래들리의 '일반퍼터 vs 롱퍼터' 대결도 볼거리다.
우즈 역시 버디 4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3타를 줄여 아직은 우승사정권인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를 지키고 있다. 맥도웰에 대한 설욕전이자 지난해에는 749일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냈던 '약속의 무대'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보 반 펠트(미국)가 우즈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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