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매입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키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음달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옮겨갔다.
일본은행은 20일 통화정책을 열고 금리를 현재의 0~0.1% 수준으로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91조엔 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11조엔(146조4000억원) 늘려 91조엔으로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내달 16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 결과를 지켜본 뒤에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스 은행의 모리타 조타로 수석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점차 통화정책 완화 압력에 노출되게 됐다"면서 "조기 총선 뒤에 열리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 대표는 무제한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나서고, 정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 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형성된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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