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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기준금리+양적완화 규모 동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했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OJ는 현행 0~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4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기금과 30조엔 규모의 신용대출 프로그램 등 총 7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했다.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전체 양적완화 규모를 5조엔 늘렸던 BOJ가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지 않은 셈이다.

이번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가 지난달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결정한데다 최근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 전망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이번에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8일 일본 재정경제성은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지난해 발생한 대지진 이후 재건 수요 덕분에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9개월 만에 경기판단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7월께 BOJ가 추가 완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부채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엔고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220%에 달하는 높은 정부 부채는 일본 정부의 고민거리다.


전날 피치는 일본의 공공부채 감축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일본 장기 외화표시발행자등급(IDR)을 A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으며, 자국통화표시 IDR을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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