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24일 삼성테크윈이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7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테크윈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 30% 감소한 6915억원, 369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파워시스템 부문내 에너지장비 매출이 전방산업 악화로 감소하고 일부 지연됨에 따라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며 "반도체부품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6%, 42% 증가한 8704억원과 524억원으로 3분기 실적악화를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지연되었던 에너지 장비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CCTV와 방위산업 부문의 실적 또한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대비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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