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시계아이콘02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지자체·대기업 손잡고 신선식품 지원
美, 먹거리 정의 부서 신설
日, 민관 협동으로 이동식 마트 확대
"쇼핑 즐거움 줘야" 노인복지 차원 접근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문제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식품사막에 대한 개념을 우리나라보다 먼저 정립한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민관 협동 시스템을 구축해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법이나 지역 조례를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손을 잡고 식품사막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는다. 중앙 정부의 대응이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가 앞으로 식품사막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입법과 더불어 다자 협력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남긴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미국 보스턴 먹거리 정의부에서 주최하는 '파머스 마켓'. 미국의 먹거리 기초수급제도 영양보충지원시스템(SNAP) 카드로도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정의부.
AD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 모른다는 美…먹거리는 곧 정의

미국 정부는 누구나 공평하게 신선한 식품에 접근해야 한다는 '먹거리 정의(food justice)' 실현을 정책 추진의 중심에 두고 있다. 미국의 식품사막이 식품에 대한 접근성 문제를 넘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빈곤층이 많은 저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식품사막이 형성된다.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사막에 놓인 사람들은 약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한다. 식자재를 직접 요리하는 대신 간단한 냉동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섭취하는데, 이들을 두고 '케첩은 알아도 케첩의 원료인 토마토는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농담까지 있을 정도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학계는 백인 외 인종이 식품사막에 거주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오래전부터 자본이 백인 주류 사회로 쏠렸고 식품사막은 결국 이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것이다. 미국공중보건협회는 먹거리 정의 관련 연구에서 흑인이 당뇨병이나 비만을 진단받을 확률은 백인보다 1.77배, 원주민의 경우 1.6배 높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 주 정부 중에는 식품사막에 식료품점을 여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다른 상권 대비 구매 능력이 떨어져 출점 자체를 꺼리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최대한 보조해주겠다는 것이다.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오하이오주 등은 식품사막에 출점하는 개인이나 유통업자에게 매달 보조금, 저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법을 제정했다. 식품사막 관련 법안이 국회 상정조차 안 된 데다, 지역 농협이나 마을 협동조합이 발 벗고 이동식 마트를 시행해주기만 기다려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식품사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두는 주 정부도 있다. 보스턴은 아예 '먹거리 정의부(Office of food justice)'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식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식품사막 해결에 나서고 있다. 농수산물 생산자, 지역사회 단체 등과 협력해 식품사막에 공공 마켓을 여는 등의 방식으로 유통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쓴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탄젤로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 설명. 온라인으로 집까지 신선식품 주문이 가능하다. 탄젤로.

우리나라 식품사막은 유통망이 잘 갖춰지지 않아 e커머스 배송 불가 지역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식품사막에 놓인 사람들만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존재한다.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탄젤로(tangelo) 애플리케이션(앱)이 대표적이다. 지역 병원 등은 식품사막에 사는 저소득자를 발견하면 탄젤로 앱 가입을 권유한다. 앱 가입 후 소득심사를 통해 수급 자격이 인증되면 포인트가 들어오는데, 이를 통해 6개월간 집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나 이를 사용한 건강 도시락을 받아볼 수 있다.

일본 이동식 마트는 고령층 복지의 중심

일본의 식품사막은 고령화 문제와 맞물려 있다. 일본 농림수산정책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보나 자동차로 식료품 소매점을 갈 수 없는 인구는 904만명에 이르는데, 이 중 566만명(63%)이 75세 이상이다. 후생노동성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16.8%는 편중된 식생활로 저영양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으며, 학계는 식품사막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 때문에 노인들에 직접 식료품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동식 마트를 대응책의 중심에 두고 있다.


일본은 민관협력을 통해 이동식 마트 사업을 전개 중이다. 대형마트 체인 이토요카도가 론칭한 이동식 마트 브랜드 '도쿠시마루'는 식료품 소매점이 없는 지역을 골라 정기적으로 순회한다. 이토요카도는 마트 체인 운영 노하우를 이동식 마트에 그대로 반영했다. 기초적인 식사나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뿐만 아니라 회, 초밥,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지역에 활기를 주고 있다. 콩나물, 쌀, 달걀 등 기초적인 식사에 필요한 품목만 판매하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구색이 다양해 종합 잡화점 성격이 짙은데, 선택지를 넓혀 노인들에게 여러 물건을 만지고 고르는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이동식 마트 도쿠시마루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칸테레.

나아가 고령자들과 직접 접촉한다는 장점을 살려 300곳의 기초지자체와 '지켜보기 협정'도 맺고 있다. 보이스피싱 유형 등을 사전 교육해 고령자들이 범죄에 휘말리는 일을 막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계 기관에 신속하게 연계해주는 일을 한다. 민간기업과 협력을 도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충분히 활용한 사례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일본 이동식 마트 '도쿠시마루'의 점원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주의 전단을 나눠주고있다. 도쿠시마루.

일본은 도심의 식품사막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도쿄 물가가 오르면서 고정 수입이 없는 고령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고, 그러면서 수도에도 식품사막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경험했다.


도쿄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에서 운영하는 공공주택마다 이동식 마트를 배치했다. 민간 사업자들이 도쿄도에 사업 신청을 하면 도쿄도가 이를 분류해 필요한 기초지자체에 넘기고 기초지자체가 실정에 맞는 업체를 직접 선정하도록 한다. 이로 인해 공공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특징에 따라 신선식품에 주력하거나 일상 용품 라인을 확대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AD

한편 영국과 호주도 일찍부터 식품사막 해결에 나선 국가로 꼽힌다. 영국은 중앙 정부에서 '헬시 스타트(Healthy start)'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한 시기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임신 10주 이상이거나 4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유제품이나 과일,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호주는 멜버른에서 먹거리 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푸드뱅크를 확대해 식품사막을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식품사막]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