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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징가, 2012년 美 최악의 주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소셜 네트워크 관련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그루폰과 징가가 올해 주가 실적에서 최악의 기업들로 기록될 듯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두 업체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74.4%와 74%에 이른다. 시가총액이 10억달러(약 1조1107억원)를 웃도는 기업 가운데 가장 부진한 수익률인 셈이다.

소셜 커머스 업체 그루폰은 지난해 주당 20달러, 130억달러의 시총으로 상장해 시장에서 7억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9일 현재 주가는 5.27달러, 시총은 34억달러에 불과하다.


소셜 게임 업체 징가도 90억달러짜리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10억달러를 끌어모았지만 공모가 10달러에서 현재 주가는 겨우 2.43달러, 시총은 불과 18억달러다.

징가의 마크 핀커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증시 상장으로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지만 그로부터 1년도 안 된 지금 징가는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 팔아치우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그루폰의 경우 상장 전부터 투자해온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 같은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했다. 헤지펀드 매버릭캐피털도 지난 3월 633만주를 내다팔았다.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징가는 올해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이후 연일 신저가를 경신 중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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