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나투자증권은 6일 대림산업이 2분기 외환파생수지 악화와 대림사우디법인 원가율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익이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0% 감소했다"며 "이는 대림산업 외환파생수지 악화 및 대림사우디법인 원가율 악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수주로 60억달러(해외법인 포함시 77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반기 누계 25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사우디 Jeddah South 발전(35억달러) 및 Rabigh II IPP(30억달러), Rajhi 철강 Compex(30억달러)를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외 에도 195억달러에 해당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입찰 또는 입찰 준비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하반기중 전개될 예정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 누계 17% 매출비중을 보인 자체 석유화학사업부문 분할 검토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배당, 장기적 차원에서 가능성이 높은 지주회사 구도 등"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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