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8개 현장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대림산업이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추가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18일(현지시각)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Aramco) 본사에서 2억 2000만달러(한화 2523억원)규모의 라빅II 프로젝트 CP-1 패키지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설계에서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라빅II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로 사우디 라빅시 인근의 홍해 연안에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CP-1 패키지는 페놀과 아세톤을 각각 연간 27만5000t, 16만5000t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총 공사기간은 계약일부터 36개월로 오는 2015년 6월 준공예정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1973년 국내 최초로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이래 아람코, 사빅 등과 같은 국영 발주처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우디 플랜트 건설시장의 선두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얀부 수출용 정유공장 ▲알 주베일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 등 총 8개사업장에서 6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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