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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선택적 셧다운제 앞두고 이미지 개선 사회공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여름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사회공헌 사업에 분주하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사업을 두고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일제히 사회공헌 사업 강화에 나선 이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선택적 셧다운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18세 미만의 사용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원하는 시간에 게임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부모 등 보호자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게임은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사회 공헌 사업에 나선 것도 부정적인 인식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다.

우선 넥슨은 최근 발 빠르게 사회 공헌 브랜드 '넥슨 핸즈'의 재정비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게임 벤처 생태계를 육성하는 동시에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 넥슨의 복안이다. 도서관 건립 지원, 소아병동 방문, 성금 모금 등의 프로그램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PC방 점유율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도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의 사회공헌 사업은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물론 외산 게임이라는 이미지까지 벗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PC방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네오위즈INS는 최근 PC방 점주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펼쳐진 이 행사에는 임직원 및 PC방 점주 21명과 시각장애인 19명 등 총 40명이 참석 했다. 참여 PC방에는 '네오위즈 희망 나눔愛' 현판이 증정됐다. 청소년들이 게임을 접하는 PC방이 '나눔'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선택적 셧다운제 도입을 앞두고 청소년 대상 게임을 서비스하는 각 업체들의 사회공헌 사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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