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올해 5개 지역에 총 102억 원을 들여 버스공영차고지를 확충한다. 매연과 소음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내년이후에도 9개의 버스공영차고지를 늘리기로 했다.
경기도는 16일 소음과 매연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버스업체 차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4월초 도내 5개소 버스공영차고지에 10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곳은 ▲김포시 월곶 42억 원 ▲수원시 남부 25억 원 ▲파주시 교하 22억 원 ▲군포시 부곡 11억 원 ▲의정부시 낙양 2억 원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된 사업 중 5개소를 선정해 올해 예산으로 국비 70억 원, 도비 32억 원 등 총 102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 예산은 ▲운전종사자 휴식 공간, 구내식당,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 복지시설과 관리동, 정비동, 세차동, CNG 충전소, 주유소동 등의 건설에 투입된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도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버스공영차고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3년 이후에도 9개소를 추가로 늘려 소음이나 매연 등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4년부터 도내 33개소에서 버스공영차고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7개소는 준공해 시내버스,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임대한 상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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