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교보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4분기 경영 부진의 주요 원인인 폴리머 전지와 태양광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수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매각 이슈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2차 전지 부문의 경영 부진이 예상되며 많은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이하인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아이패드2 판매 둔화에 따른 폴리머 전지 매출 저조와 태양광에서의 실적 부진 지속으로 인해 최근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력 사업인 폴리머 전지의 매출 부진으로 인한 실적 둔화라는 점이 우려되나, 최근의 주가 조정은 대부분 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돼 실적으로 인한 추가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2년은 2차 전지, 태양광 모두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폴리머 전지는 아이패드3, 킨들 파이어, 울트라북으로의 신규 납품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태양광은 웨이퍼 매입 가격 현실화를 통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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