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IG투자증권은 22일 삼성SDI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도현 연구원은 "폴리머 각형 판매 호조로 4분기 2차전지 OPM 10.5%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4분기 전체 사업부 실적은 1조4876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한 방향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사업부는 4분기에도 270억원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이후 가동률 조정으로 태양광 영업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2015년까지 태양광 CAPEX 규모도 기존 2.2조원에서 약 1.2조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MD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이지만 현재 주가는 이미 상당부분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SMD 지분 불확실성은 여전히 동사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나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태양광 사업부 적자폭, SMD 지분 이슈 등 불확실성이 내년 1분기 이후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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