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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식 소통행정 눈에 띄네 홍석우 지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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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의 소통행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 장관은 28일 전 직원들에 '발리 출장을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홍 장관은 17일 취임 직후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인도네시아 발리 출장을 다녀왔었다.

홍 장관은 이메일에서 "대통령께서 새내기 장관이라고 배려를 해주셔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아세안 10개국에 미국 중국 호주 일본까지 참석한 대규모 행사의 중심에 한국이 있는 것을 보며 솔직히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발리(Bally)가 발리(Bali)섬의 발리인줄 알았는데 스펠링이 다르더라"고도 했다.



홍 장관은 이어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에서 집배원들과의 오찬이 있었는데 노래,마술, 재담 등을 보며 집배원들의 재주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면서 "대통령께서 집배원 복장을 안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말씀을 해 안전과 패션이 뛰어난 복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소개했다.

지경부는 이와함께 28일부터 집단적 타성을 제거하라는 홍 장관의 특명에 따라 마련한 무역1조불 행정의 실천에 들어갔다. 홍 장관은 지난 17일 취임식 직전에 간부들과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서 집단적 타성을 발본색워내야 한다며 각 실국에서 실천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부분의 보고서는 핵심적 요약을 담아 1페이지 이내로 볼드체(굵은 체), 표 꾸미기, 표지 만들기 등이 사라진다. 대면보고는 최소화하고 전화,문자메시지로 실시간 보고로 이뤄지고 향후에는 컨퍼런스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항공권, 호텔 등의 부대업무는 외부에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불필요한 야근은 최소화되고 장차관의 휴일에 출근할때에도 사전에 계획된 보고 담당자만 출근하고 다른 부서는 출근을 지양하도록 했다. 특히 핵심부서가 아니더라도 자리에 관계없이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특별승진 기회를 보다 확대해주기로 했다.


홍 장관은 아울러 청사 내에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하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복도에 화분, 난 등을 배치하고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을 입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장관은 고위 관료로서는 드물게 명함에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홍 장관이 집단적 타성을 타파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것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정책 컨텐츠 생산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것이며 유연한 자세에서 창의적 사고가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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