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주장 손시헌이 55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손시헌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앞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5월 17일 잠실 한화전에서 상대 투수 정재원의 공에 왼 옆구리를 맞고 부상을 입었다.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중상으로 경기 출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8일 뒤인 25일 끝내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복귀는 후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체력을 회복, 55일 만에 1군 무대에 얼굴을 내밀었다.
손시헌은 이탈 전까지 팀의 살림꾼이었다. 타석에서 타율 2할9푼9리 2홈런 1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수비에서도 내야를 진두지휘하며 팀의 빈틈을 최소화했다.
한편 이날 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까닭이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당장 선발로 뛰는 건 무리”라며 “후반 교체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손시헌과 함께 포수 용덕한을 1군에 등록시켰다. 대신 포수 최승환과 내야수 김재호는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