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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핸드볼, 급한 불 껐다…6개월 한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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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이 해체 위기를 넘겼다. 6개월간 수명을 연장하게 됐다.


용인시직장운동부 운영심의위원회는 1일 여자핸드볼 팀의 해체 여부를 심의,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해체를 연기하기로 했다. 유예기간 연장으로 선수들은 7일부터 열리는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게 됐다.

고비를 넘긴 건 각계의 잇따른 운영비 지원 덕이다. 앞서 선수단은 핸드볼발전재단으로부터 2억 5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경기도체육회와 명필름도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운영비로 숨을 불어넣었다.


운영심의위원회는 “하반기 운영비 6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지원받아 3억 원의 예산을 따로 마련, 연말까지 해체를 한시적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기를 깨끗이 씻은 건 아니다. 용인시는 향후 국·도비 지원 등 운영에 필요한 지원책이 없을 경우 예정대로 올해 말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숨을 돌리게 된 김운학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 감독은 “급한 불을 끄게 돼 다행”이라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종목의 팀들은 6월 30일 자로 모두 해체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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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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