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게르트루드 툼펠-구게렐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 이사가 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툼펠-구게렐 이사는 기준금리의 변동은 유럽 경제의 현황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면서 “추가 통화 긴축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툼펠-구게렐 이사는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유연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기준금리의 수준 역시 경제 전반적 실태와 물가 안정 목표에 합치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전분기대비 0.8%를 기록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8%로 ECB의 관리목표치 2%를 넘어섰다. ECB는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을 이유로 4월 기준금리를 23개월만에 1%에서 1.25%로 인상했다.
툼펠-구게렐 이사는 “유럽 금융시장이 ECB의 정책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ECB는 매월 새로운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있어 미리 정해진 방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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