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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야당, 적이 아니라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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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야당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늘은 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날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여당으로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못 보는 국민들의 그늘진 곳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항상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오늘 뽑히시는 원내대표와는 두려운 친구로서 배우고 존경하며 함께 국정을 의논하는 동반자의 관계를 세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뜻을 알려면 현장에 나가야 하며, 현장을 우선하는 당이 돼야 한다"면서 "10대 주요 민생현안 중심으로 물가와 전월세, 보육, 유아교육, 사교육비, 대학 등록금, 소상공인 대책, 중소기업, 청년실업, 노령층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농·어업·축산인 대책을 현장 중심으로 점검할까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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