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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박지원 회동, LH이전 문제 결론 못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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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LH공사 분산배치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현희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토해양부 장관이 이미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LH공사의 분산배치를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해 정부의 약속(이행)과 한나라당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키로 약속했던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안과 농어업인 지원특별법의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주문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잘 알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H공사 이전 문제로 13일에 예정됐던 국토해양위 전체회의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감안해 소집을 연기키로 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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