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SBS가 27일 스카이라이프에 수도권 고화질(HD)방송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전일보다 상승했다.
이날 SBS는 전날 보다 1000원(3.14%)오른 3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BS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에 재송신 하는 HD방송을 중단했다.
SBS의 방송 중단사태는 두 회사간에 재송신 계약을 놓고 협상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양측은 2009년 4월 이후 방송분에 대한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위성방송 사이에서 벌어지는 재송신 분쟁에 대해, "유료방송의 플랫폼 경쟁으로 지상파 콘텐츠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와 MBC와의 협상 결과가 MSO 및 IPTV에도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SBS는 연간 237억원의 수신료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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