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 축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 2차전지의 힘으로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전 세계의 도로를 누빌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가야만 할 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때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자면 자원 확보에서 원천기술개발, 시장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더욱 합심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미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이 우리 2차전지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핵심산업의 하나로, 그 미래는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고출력, 대용량 2차전지에 달려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 20년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2차전지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출발은 좀 늦었지만, 도전정신과 집중적인 투자로 2차전지의 뉴프론티어를 개척해왔다"면서 "2015년까지 LG화학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은 2차전지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 시대에서 만큼은 우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목표이자 살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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