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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4대강 공사중인 남한강변서 나무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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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남한강변에서 지역주민, 학생, 임업인 등 4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한강과 인접한 2.8ha(8400평)의 수변공간에 이팝나무,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등 3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나무를 구입해 심고, 나무에는 심은 사람의 이름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나무심기를 마친 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매설 행사에도 참여했다. 20년 후인 2031년 식목일에 개봉할 타임캡슐에는 결혼기념, 탄생기념 등 나무심기에 참여한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에 관한 글과 그림을 담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림지역에서만 심어오던 나무심기를 도심, 강변, 저수지 주변지역 등으로 숲의 외연을 확대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올해에는 강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며 "국토녹화 성공을 넘어 수자원 확보와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울창한 산림과 물이 가득 흐르는 강을 실현해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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