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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신공항 백지화 여파로 지지율 하락..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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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하면서 3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간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동남권 신공항 공약 전면 백지화 결정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ㆍ경북에서 4.5%포인트, 부산ㆍ경남 4.1%포인트, 대전ㆍ충청 5.6%포인트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응답도 1.3%포인트 상승하면서 52.0%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면서 37.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5.7%로 야당 간 격차는 11.4%포인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4.7%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이 3.4%, 진보신당 2.2%, 창조한국당 0.6% 순이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4%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유시민 참여당 대표가 1.6%포인트 상승한 15.7%,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1%포인트 상승한 8.5%로 나타났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 6.4%, 오세훈 서울시장 6.3%,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5.4%, 김문수 경기지사 5.3%,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5.1%, 이회창 선진당 대표 4.3%,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2.3%,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1.5%,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1.0%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4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포인트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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