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마다 사진 전송해 식단 평가 받아
91㎏→79.9㎏, 11㎏ 감량 성공
일본 언론인 야이타 아키오가 챗GPT를 개인 트레이너처럼 활용해 식단과 생활 습관을 관리하며 한 달 만에 11㎏을 감량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챗GPT를 통해 매 끼니를 점검하고 행동 조언까지 받으며 체중을 91㎏에서 79.9㎏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중톈신문망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언론인 야이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챗GPT를 중심으로 한 다이어트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AI를 24시간 내내 함께하는 개인 코치처럼 활용했다"며 이번 체중 감량의 핵심 도구로 챗GPT를 꼽았다.
끼니마다 사진 공유…AI 개인 코치로 활용
그는 끼니마다 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찍어 챗GPT에 전송했고 섭취 열량과 식단 구성, 음식 선택이 적절한지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경우에도 이를 그대로 알렸으며 챗GPT는 먼저 식습관을 지적한 뒤 남은 하루 동안의 식단 조정 방법과 보완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야이타에 따르면 챗GPT는 단순한 칼로리 계산에 그치지 않고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염분 섭취가 설탕보다 더 주의해야 할 요소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경고했고 요산 수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한밤중에 배가 고파 잠에서 깼을 때는 "아몬드 7개만 먹어라"는 식의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챗GPT에 대해 전문적이면서도 잔소리가 많고 매우 꼼꼼한 조언을 해줬다며 식사 직후나 공복 시간대처럼 실제 생활 흐름에 맞춰 즉각적인 판단을 도와주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무엇을 먹어도 되는지 지금 선택이 맞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식단 관리 과정에서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챗GPT 조언 따라 생활 습관도 관리
다만 야이타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이른바 '위고비'로 알려진 비만 치료 주사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주사가 살을 빠르게 빼주는 수단이라기보다는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 식단 조절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적인 역할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또 챗GPT의 조언에 따라 운동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몸의 염증과 부종을 피하는 수준으로 관리했다고 전했다. 매일 체중과 식습관을 챗GPT와 함께 점검하면서 관리가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다는 것이다.
야이타는 이번 경험을 통해 기술이 생활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도구와 방법을 제대로 선택하고 스스로 물러설 수 없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면 체중 감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건강 관리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도구는 참고용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건강 분야에서 그럴듯하지만 부정확한 답변이 제시되거나 입력 정보에 따라 판단이 왜곡될 수 있는 만큼 AI의 조언이 전문 의료 상담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