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배우 송일국이 다양한 표정연기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강력반'에서는 무용극 도중 배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새로운 사건을 풀어나가는 강력반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송일국은 극 중 캐릭터 세혁의 거칠고 투박한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절절한 눈물연기로 표현해 냈다.
세혁은 "당신을 보면 죽은 아이가 떠오른다. 얼굴, 걸음걸이 등 당신의 모든 것에서 그 아이가 느껴진다"는 전 아내 은영의 말에 굵은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인 만큼 이날 선보인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또 몰래 차를 탄 민주(송지효 분)와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사건을 수사 중일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연기로 극의 강약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기도 했다.
아직 시청률이 미진한 '강력반'이지만 이같은 송일국의 호연이 계속된다면 시청률 상승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