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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食 풀무원, 요즘 몸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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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회사서 생라면·이유식·시리얼등 종합식품회사 도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이 종합식품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선식품으로 유명한 풀무원이 최근 생라면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가 하면 이유식, 얼음, 음료, 소금, 시리얼 등 신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지난 1월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합성착향료 등 기존의 7가지 화학첨가물을 없앤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최근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라면 하나를 고르더라도 건강과 영양을 고려해 까다롭게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출시 이후 20여 개 대형 유통매장에서 시장 반응을 조사한 결과 기존 경쟁 제품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이유식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고 있다. 이는 '풀무원에서 나왔으면'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대표적인 소비자의 요구 사항이었던 이유식은 지난해 1월 '풀무원 베이비밀' 출시 이후 월 평균 31%가량씩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달부터 현행 서울, 수도권에서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로 일일 배달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풀무원은 전통방식대로 생산한 토판염 '숨쉬는 갯벌'을 출시하며 CJ제일제당, 대상 등이 진출한 천일염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아울러 지하 암반수로 만든 얼음을 테이크아웃 컵 용기에 담은 '컵아이스' 신제품은 지난해 국내 인구 3명 중 한 명이 구매할 정도로 편의점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아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풀무원은 최근 국내산 곡물과 과일을 동결 건조시켜 만든 '뮤즐리'를 선보이고 시리얼 시장까지 진출했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신선, 냉장 식품 시장에서 쌓은 웰빙 이미지를 잘 활용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뿐만 아니라 20~30대 소비자층 확대 및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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