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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이서현 부사장 행사장서 제 목소리 내기·한진家 조현민 상무보는 사내 아이디어꾼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혜원 기자]신묘년 새해 들어 불과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작년 말 승진한 재벌가 막내딸 2명이 재계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가의 막내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부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보가 주인공으로 그동안 후계구도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설움(?)을 털어내기라도 하듯 최근 적극적인 대외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삼성家 이서현 행사장서 제목소리


패셔니스트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이 부사장의 급부상(浮上)은 작년 1월 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시회(CES)에서 "우리 딸들, 광고 좀 해야겠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사전예고됐다는 평가도 있다.

삼성·한진家 막내딸, 재벌3세 뉴(New) 아이콘 부상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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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CES 발언 이후 작년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전 세계 최초로 공항면세점에 루이비통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는 등 경영능력을 평가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올해는 작년말 승진한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부사장이 광폭행보로 사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월 8일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세계적 스타 디자이너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최근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해 제일기획이 담당했던 삼성전자의 '언팩'행사와 전시부스를 직접 점검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IOC실사단 방문시 이 회장을 수행한 것은 물론, "실사단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도 내비췄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사통합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이서현 부사장이 경제신문 제목으로 게재된 기사건수는 57건으로 이부진 사장의 174건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이서현 부사장 제목 기사가 32건으로 집계돼 이부진 사장(25건) 관련 기사를 넘어섰다.


◆한진家 조현민 사내 아이디어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연말 장남과 장녀를 두고 막내딸에게만 '상무보 승진'이란 선물을 안겼다.


한진가(家) 조 회장의 막내딸이 아닌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을 이끄는 차세대 여성 경영인으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은 순간이었다.


삼성·한진家 막내딸, 재벌3세 뉴(New) 아이콘 부상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보

인사철을 앞두고 기자에게 "아버지가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던 조 상무는 승진 이후 눈빛부터 달라졌다.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다.


조 상무는 아버지 조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것은 물론 대한항공의 광고를 전면에서 직접 지휘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조 회장이 심혈을 쏟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조 상무는 "IOC 실사단 맞을 당시 강원도에 눈폭탄이 내려 회장님과 우리 모두 좋아했다"며 성공적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광고를 전면 수정하고 직접 광고에 출연해 '번지점프녀'로 얼굴을 대대적으로 알린 조 상무는 요즘 광고에 이어 봉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이미 아이디어꾼으로 통할 정도로 톡톡 튀는 가치관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최근 대한항공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나눔 실천 서약서를 받은 것도 조 상무의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조 상무는 "올해는 대한항공이 사회공헌에 투자하는 봉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해"라며 "다음 달에는 두 번째 일일 카페 봉사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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