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 알파인 여자 스키의 김선주(경기도청)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선주는 31일 알마티 침불락 알파인 스포츠 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1분 37초 61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9명의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에 활강을 한 김선주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카자흐스탄의 루밀라 페도토바(1분 37초 87)와 제니야 스트로일로바(1분 39초 6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로 김선주는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대회전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이 알파인스키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슈퍼대회전·회전의 허승욱과 여자 슈퍼대회전 유혜민에 이어 12년 만의 일이다.
김선주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활강에서 첫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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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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