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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4Q 실적 부진 '목표가↓'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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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 부진에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 및 업종 톱픽은 유지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 추정치를 소폭 하향(전년동기 2.4%)하고 밸류에이션 산정기준을 올해로 이전하는 것에 따른 유통주식수 증가(전년 대비 11.5%) 등을 반영했다"고 목표가 햐향 이유를 제시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십자를 올해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그는 "업종 대비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 독감백신 WHO PQ 통과 및 혈액제제 관련 다양한 해외진출 이벤트, 해외 인수합병(M&A) 가능성 등 볼 때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지난해와 올해 신종플루를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 17%로서 영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영업마진 또한 이미 업종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다양한 요인(저렴한 국내혈장 충분한 재고 확보, 혈액제제 포트폴리오 개선)들에 의해 영업마진 또한 18%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연 평균 10억원의 추가 충당금 부담 완화도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예상보다 큰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기대 이하라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4분기 실적으로 인해 올해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만한 점은 없다고 진단했다.


GSK의 로타릭스, 인파릭스 판권회수로 인한 매출공백으로 4분기에 기타 백신사업이 13.5% 감소했지만, 올해 워낙 다양한 매출 성장 동력이 많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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