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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 영업익 1조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쇼핑(대표 이철우)이 유통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를 돌파했다.


27일 롯데쇼핑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1조146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액은 14조 967억원을 기록, 전년 12조167억원에 비해 17.3% 신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110억원을 달성해 41.1%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은 전년 대비 매출액 12.6% ? 영업이익 17.4% 신장했고, 마트는 매출액 22.1% ? 영업이익 85.0% 증가했다. 슈퍼는 전년에 비해 매출액 36.6% ? 영업이익 12.0% 신장했다.

백화점의 경우 꾸준한 소비심리가 유지 되는 가운데 패션 · 식품 ·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고르게 신장했고, 광복점 아쿠아몰 · 청량리점 등 신규 점포의 매출이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두자리수 이상의 신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옛 GS마트 14개점을 인수하여 외형이 커진 데다, PB상품 확대와 내부혁신 활동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가 크게 증가했다.


롯데쇼핑 김우경 IR팀장은 "각 사업본부별로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협력회사와의 돈독한 협력 관계 속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백화점은 중국 2호점인 텐진점을 비롯한 봉무 라이프스타일센터, 김포스카이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등을 추가로 오픈하고 마트도 국내외로 꾸준한 출점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총매출액 3조 9,585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09년 4분기) 3조 3,527억원에 비해 18.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3,149억원으로 작년 2,582억원보다 22.0%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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