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주가 하방 경직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7만원.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19일 "롯데쇼핑의 최근 주가는 중국 긴축 동향에 따른 관련주로서의 모멘텀 둔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의 부정적 영향 우려감, 내수주의 전반적 부진, 4분기 영업이익의 예상 하회 가능성 등으로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NH증권은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총매출액 4조 288억원(전년동기 +20.2%), 영업이익 3157억원(+23.5%), 세전이익 5140억원(+113.3%), 영업이익률 7.8%+0.2%p)로 예상했다.
특이사항은 영업이익의 예상 소폭 하회, 세전이익 대폭 증가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의 예상 소폭 하회는 백화점이 양호한 이익 증가를 보였지만, 롯데마트에서 신규점 4개 오픈 비용 부담이 있었고, 롯데슈퍼에서는 규제 관련 법률 통과 이후 매출 증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세전이익의 대폭 증가는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일부 점포매각 후 임차를 하고 있는데, 매각차익 중 약 205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미세 하향조정했고, 세전이익은 5.4% 상향조정했다. 총매출액은 슈퍼마켓 출점 둔화를 고려해 0.5% 하향 조정했다.
세전이익은 남은 점포매각차익이 1분기에 약 600억원 추가로 반영되는 것을 고
려해 올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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