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GS백화점ㆍGS마트 인수 후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0만원을 유지했다.
7일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백화점부문이 양호한 소비경기를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할인점부문에서는 국내외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성이 높다"며 "지난해 중순 인수한 GS백화점ㆍGS마트와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롯데쇼핑의 4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각각 8%ㆍ3%를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부문의 경우 소비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모피ㆍ겨울의류 등 계절상품과 명품ㆍ잡화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경쟁 백화점들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할인점부문은 '통큰치킨'으로 대변되는 저가 마케팅이 성공하며 집객력이 향상된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21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부문은 저마진 의류비중이 증가하면서 11.1%를 기록할 것이고, 할인점부문은 판촉비가 예상보다 많이 집행되면서 3분기 6.2%보다 낮은 5.5%가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ㆍ16% 증가한 16조2000억원ㆍ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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