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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올해 84개사 신규 상장…상폐는 38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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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는 84개사가 신규 상장한 반면, 38개사는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올해 84개사 신규 상장…상폐는 38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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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는 84개사(스팩 제외)가 신규 상장했다. 이는 전년(88개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일반 기업은 49개사로 전년 46개사에서 증가한 반면 기술기업은 35개사로 전년 42개사에서 소폭 감소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경우 상장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5개사가 줄었다.


올해 상장기업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공모 규모가 증가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기업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2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IPO는 우량 강소기업들이 시장에 다수 유입됐고 상장 이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기업밸류 5000억원(공모가 기준) 이상 5개사가 상장했다. 이는 201년 이후 최대치다.


신규 상장기업 1사당 평균 공모금액 및 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는 전년 대비 각각 12.5%, 17.0% 상승했다.


상장한 해 시총 1조원을 돌파한 기업수도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사업성이 부각되며 에임드바이오, 오름테라퓨틱, 알지노믹스 등 11개사가 상장 당해연도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에임드바이오는 4조원을 넘기며 코스닥시장 시총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청약경쟁률은 2021년 이후 최고치인 평균 1128 대 1을 기록했고 87%가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3개월 경과 시점 주가의 경우 지난해는 시장수익률 대비 하락한 반면, 올해는 40.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첨단산업 기업의 진입도 늘었다. 국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방산 기업군의 상장 기업수 및 비중이 확대됐다. AI 응용서비스(API)를 중심으로 AI 기업 상장이 크게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AI 기업 상장은 2023년과 2024년 각 3개사에서 올해는 8개사로 늘었다.


바이오의 경우 대형 바이오텍, 초격차 기술특례 적용 첨단 바이오텍 등 2년 연속 20개사 이상의 바이오기업이 상장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시현했다. 2024년 이후 바이오기업의 시장 진입이 재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시총도 평균 8339억원에 이르며 올해 IPO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신약개발 기술기업이 7개사 상장하며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중 3사는 1조원 이상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지난해 감소했던 반도체 기업의 시장 진입이 올해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일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설계, 소재, 장비·부품 등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의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 고루 상장했다.


K-방산의 글로벌 위상 확대에 따라 방산·우주항공 분야 강소기업들의 IPO가 지속 확대됐다. 2023년 2개사에서 지난해는 3개사로 늘었고 올해는 4개사가 상장했다.


글로벌 기술기업 1호 상장도 이뤄졌다. 영국 국적 딥테크 기업 테라뷰홀딩스의 진입으로 4년 만에 외국기업 상장 추진이 재개됐으며 최초 영국 국적 기업 진입으로 코스닥시장의 국적도 다변화됐다.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2019년 7월) 이후 6년 만에 최초로 순수 외국 기술기업이 코스닥시장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딥테크 기업에 대한 높은 가치 인정,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등 전략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플랫폼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실기업의 퇴출은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총 38개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이는 최근 3년 평균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형식 사유에 따른 상장폐지는 15개사로 최근 3년 평균의 2.1배, 실질 사유에 다른 상장폐지는 23개사로 최근 3년 평균의 약 3배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실질심사 상장폐지 결정 기업(23사)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사유발생 ~ 최종 상장폐지 결정)은 384일로, 최근 3년 평균 소요기간(489일) 대비 약 21%(105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제도개선에 따라 올해 하반기 퇴출 및 퇴출이 결정된 종목의 평균 퇴출 소요기간(261일)은 상반기(497일) 대비 48% 단축됐다. 개선기간 미부여 상장폐지 결정 기업수는 11개사로 최근 3개년 평균(5사) 대비 2.2배 증가했다.


거래소는 한국 경제 혁신을 이끌어갈 첨단산업 중심의 '딥테크 기업의 요람'으로서 코스닥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AI 3개 강국 도약, 바이오 초격차 기술 확보 등 국가 전략목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우주·항공 등 산업별 상장심사 기준을 고도화해 핵심 기술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면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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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부실기업에 대한 엄격하고 신속한 퇴출체계를 확립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기업 관련 실질심사 사유 추가를 통해 특례상장제도의 본질적 취지를 왜곡하는 특례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전담 조직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실질심사 기업이 제출한 개선계획의 타당성 및 이행실적 검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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