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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 원장, 금리 매우 낮다..정상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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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 원장, 금리 매우 낮다..정상화 필요 현오석 KDI 원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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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오석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26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KITA) 주최로 열린 제5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원장은 "저금리 기조의 정상화 같은 선제적 노력을 통해 자산가격 및 물가불안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 정상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안정적 성장을 위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재정건전성 확보, 물가불안에 대한 선제적 노력, 외환부문 건전성에 대한 감독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의 내부여건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4.2%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현 원장은 우리 경제의 개선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우리 경제 성장속도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나타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교역 대상국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견실한 설비투자와 고용회복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계경제는 소폭 둔화되겠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적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저온현상 때문에 유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데 약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 경제가 둔화돼도 급격한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견실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 절상이 비관적이 아닌 것이 우리 경쟁국의 통화도 동반 절상된다는 측면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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