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가발전 활용…현대제철 등 작업시간 탄력운용
$pos="L";$title="";$txt="";$size="300,271,0";$no="20110118104849810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전력 다소비 업종인 철강업계가 전력 피크 시간대를 피해가며 탄력 조업을 실시하는 등 국가 전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는 고로의 경우 철광석과 원료탄을 넣어 쇳물을 만들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이 필요치 않다. 또한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된 수증기와 잉여가스를 활용해 자체 발전소를 운영 중이라 전력 사용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전기로는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로를 활용하는 업체들은 전력 다소비 업체 리스트의 상위권에 올라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말부터 이어진 맹추위로 인한 국가 전력 수요난에 대응키 위해 자가 발전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의 자가 발전율은 80%에 이르고 있으며, 나머지 20%만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낮 시간 전기로 등에 사용되는 전력은 자가발전으로 돌리고 저녁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시간대에만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시와 광양시 등 제철소가 입지한 인근지역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한전의 전력 공급이 어려워질 때면 자가 발전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심야 시간대에만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로 업체들의 경우 한전이 운용중인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에 참여해 전력 최대 사용시간에는 조업 대신 설비 보수를 하는 등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는 동계수급안정을 위해 한전이 정부와 함께 최대 전력 사용량이 300kW 이상인 일반용ㆍ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주 금요일 및 주중에 시행예고를 하고 약정 고객이 기준부하대비 10% 이상 또는 3000kW 이상 줄이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해 수요를 감축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전기로 업체들은 이 제도에 참여해 현재 점심시간 이전인 오전 10~12시, 저녁시간 이전인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의 시간에는 전기로 가동을 멈추고 설비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경우 여수 산업단지 등과 달리 한전으로부터 공급받는 산업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어 문제는 없지만 국가 전력난에 동참 한다는 차원에서 전력수요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측도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정부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보고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각 업체 사업장에서는 실내온도 낮추기, 조명등 끄기 등을 통해 직원들이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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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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