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일 잘하는 직원들 특징 뽑아 역량사전 만들어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일 잘하는 공무원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전문기관과 함께 평소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직원들 행동에서 특징을 뽑아 역량사전을 만들고 2월부터 직원 모두가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
구는 지난 해 11월 교육컨설팅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대표 최동규)와 교육체계수립 컨설팅 협약을 맺고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만의 행동과 업무자세 등 특징을 조사해 직급별 역량사전을 만들고 이 중 직원들에게 가장 필요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뽑아 교육 내용을 선정했다.
또 현 교육체계를 분석하고 조직문화를 진단, 영등포구 인재상 과 교육목표를 설정했다.
구는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2011년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 직원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역량은 한마음 훈련으로 실시하는 한편 직급별로 필요한 역량은 리더십 교육을 마련해 5급은 ‘고성과 팀빌딩’ , 6급은 ‘계획 수립’과 ‘조직 몰입과 헌신’, 7급은 ‘실행관리’, ‘계획수립’, 8~9급은 ‘책임감’, ‘업무 열의’ 역량을 익히도록 돕는다.
한편 구는 기획 예산 재무 복지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팀장이 직접 사내강사를 맡아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한다.
또 영어마을 체험, 독서경영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실시, 외국어, 전산 등 자기계발 비용 지원 등 직원들 업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재묵 총무과장은“구정목표인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새 영등포’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인재상과 교육목표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과 조직 변화를 적극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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