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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후속 '신기생뎐', 제작발표회 안하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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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후속 '신기생뎐', 제작발표회 안하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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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인기리에 종영된 '시크릿가든'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이 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 없이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까지 제작발표회 일정을 놓고 조율 중이던 SBS는 18일 '신기생뎐'에 대해 따로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19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할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모두 취소한 것.


최근 몇 년 전부터 트렌디한 미니시리즈를 시작으로 불기시작한 제작발표회 열풍은 이제 대하사극, 일일드라마, 심지어 아침드라마와 단막극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작가 임성한의 작품인 데다 '시크릿가든' 후속작인 '신기생뎐'이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는 데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이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임성한 드라마'의 특성대로 이번에도 톱스타 대신 신예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신기생뎐'에 제작발표회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내부적인 해석이다. 이는 곧 임성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허웅 SBS 드라마국장은 18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기 보다는 일정을 조율하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안하기로 한 것이다"며 "드라마를 알리는 방법으로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있지만 작품성으로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바로 '신기생뎐'이 후자의 경우라는 뜻이다.


임성한 작가의 1년 만의 복귀작 '신기생뎐'은 최고의 교양과 예술로 국내 최고위층만 상대하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 아래 기생들의 사랑과 애환, 아픔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특히 이번에도 임수향, 백옥담 등 신예 배우들이 등장해 임성한 작가가 또한번 '스타 메이킹'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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