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출연자들의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한 '드림하이'에서는 첫 월말평가에서 백희(함은정 분)를 이기겠다고 다짐하는 혜미(배수지 분)의 모습과 열악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입시반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희는 진국(옥택연 분)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해보지만 그는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확실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입시반의 현실은 생각보다 암울하기만 하다. 실기수업은 물론 연습실까지 사용을 못하는 현실에 직면했기 때문. 결국 몰래 연습실을 사용하다 시범수(이병준 분)에게 들통나 창고로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오혁(엄기준 분)은 포기하지 않고 진만(박진영 분)을 섭외해 수업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진만에게 노래에 필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우울해하던 혜미는 필숙(아이유 분)에게 '필을 위해서는 연애를 하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월말 평가 당일, 혜미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것, 그게 진정한 노래의 맛"이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거위의 꿈'에서 '겨울아이'로 곡을 바꾸게 되고, 100점 만점을 받게된다.
어릴 적 진국에게 불러준 곡으로 학생들의 마음에 진심을 전한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수지, 택연, 은정, 우영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수지 역시 한층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미가 백희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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