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센터, 민간위탁으로 전환, 연 3억여원 예산절감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재활용센터를 확장·이전해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다.
관악구는 그동안 재활용센터를 직접 운영해 해마다 증가하는 인건비와 운영비로 효율성과 경제성이 낮아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재활용센터 운영에 민간경영 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개경쟁을 거쳐 재활용사업 유경험자에게 위탁해 운영한다.
관악구는 재활용센터에 외부 전문 경영기법을 도입, 운영 수익이 증대함으로써 수탁사업자는 독립채산제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는 시설물 위탁에 따른 임대 수입과 인건비, 운영경비 등 연 3억여원 예산절감 효과와 재활용사업의 활성화, 더불어 구의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관악구는 다음달부터 옛 조원동 주민센터(신림동 564-4)를 리모델링해 6월 재활용센터를 개소하면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우수한 제품을 다량 확보, 전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공용청사의 부족 등으로 인해 관악구 재활용센터를 대학동 도림천 노상주차장 내 임시 가설 건축물에서 운영해왔으며 시설이 노후하고 접근성이 나빠 주민들의 이용률이 낮았다.
관악구 재활용센터는 일반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사용 가능한 중고가구나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 세척·수리 한 후 필요한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관악구는 확장·이전된 재활용센터가 민간경영기법 도입으로 자원 재사용을 한층 활성화, 부족한 부존자원을 대체하는 관악구 재활용사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