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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혜, "작품 위해서 노출 부담은 없다"..'교수와 여제자'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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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혜, "작품 위해서 노출 부담은 없다"..'교수와 여제자'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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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에로배우 엄다혜가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교수와 여제자'는 지난 해 최재경이 알몸연기로 화제를 일으킨 작품으로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주연인 여제자 역은 노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우들이 꺼리는 역할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엄다혜는 노출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벗는 연기를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다혜는 "대학로 연극계에서 화제가 됐던 '교수와 여제자'에 출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연극 무대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노출만 부각되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 동안 에로 영화를 많이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당당하고 멋진 연기를 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교수와 여제자'가 또 다시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화제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대본 리딩 연습에 참여한 엄다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편안한 모습으로 주인공 여제자에 몰입할 수 있었다.


엄다혜는 1998년 에로영화 '애인2'를 시작으로 '누나 길들이기''처제일기''멀티 오르가즘''수호천사''포르노 모텔리어''암고양이''엽기처녀''쾌감질주''굵은 놈만 아는 여자''몰래 먹은 엉덩이''흡입2''올누드 캐쉬백' 등을 통해서 열연했다.


엄다혜는 2002년 연극 '아끼꼬상의 긴자꼬'에 출연했다. 이 연극은 주인공인 아끼꼬가 주당 나까무라와 만나서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에로 영화를 연극이라는 장르로 그대로 옮겨온 것이 화제가 됐고, 8개월 동안의 장기 공연도 성공했다.


이후 그녀는 2007년 연극 '미란다-신이 내린 사랑'에서 열연했다. '미란다'는 영국의 극작가 존 파울즈의 '콜렉터'를 각색한 작품으로 "외설이냐? 예술이냐?"라는 미묘한 차이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때도 엄다혜는 과감히 노출을 감행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관객들 중에 60%는 여성 관객들이라서 단순이 노출만 부각된 것은 아니다.


한지민이 출연한 영화 ‘해부학교실’의 반라 포스터의 실제 주인공도 엄다혜다.


엄다혜는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애 세 번째 연극인 '교수와 여제자'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누드 사진 모델로 전업하기도 했던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망을 감출 수가 없어서 연기와 모델 일을 병행하기로 했다. 조세현, 김중만 등의 대표적인 사진 작가들도 그녀의 아름다운 몸을 사진으로 담아낸 적도 있다. 충무로 누드사진협회 소속 사진작가들의 요청이 있을 때도 모델로 나선다.


엄다혜는 "그 동안 많은 배우들이 '교수와 여제자'의 여제자로 부각이 됐다. 저는 그들과 차별화 되는 저만의 스타일과 매력으로 멋진 여제자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는 40대 중반의 대학교수가 여제자를 통해서 성적 장애를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인터파크 등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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