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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데일리, 오바마 '백기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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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관계 복원 역할 기대...대 이은 정치가문

☆윌리엄 데일리, 오바마 '백기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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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윌리엄 데일리 JP모건체이스 미(美) 중서부지역 회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재계간 중자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1일 사임한 램 이매뉴얼 전(前)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데일리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데일리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보험개혁법·금융개혁법 등을 추진하며 집권 내내 ‘반기업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선거 대패 후 경제회복을 위해 재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부 요직에 재계 인사를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된 것도 이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데일리 회장의 풍부한 재계 경험이 오바마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빌 클린턴 정부시절인 1997년1월부터 2006년6월까지 상무부 장관을 지낸 데일리 회장은 2000년 대선 당시 엘 고어 캠프의 선대위원장으로 일했다.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경영에 뛰어들어 보잉·애벗래버러토리스 이사를 역임하고, SBC커뮤니케이션스의 회장직을 2년간 맡았다. 2004년 5월부터는 JP모건체이스에 들어와 미 중서부지역 회장으로서 활동했다.

데일리 회장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 재계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3대 재계단체인 미 상공회의소, 전미제조업협회(NAM),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수장 모두가 친(親) 공화당 인사로 채워지면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통’이라는 평가만이 그를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게 한 이유는 아니다. 데일리 가문은 일리노이주의 가장 유력한 가문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치적 후원세력이기도 하다.


윌리엄 데일리의 아버지인 리처드 J 데일리는 시카고 시장으로 무려 6선을 연임했는데, 윌리엄 데일리의 형인 리처드 M 데일리 역시 시카고 시장으로 6선에 성공하며 21년여 동안 시카고를 이끌었다.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젊은 시절 리처드 M 데일리 시장의 보좌관을 지냈는데, 이것이 인연이 돼 데일리 가문과 오바마 대통령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램 이매뉴얼 전 비서실장이 7선 불출마를 선언한 리처드 J 데일리 시장의 자리를 맡기 위해 시카고로 내려가고, 윌리엄 데일리가 이매뉴얼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보인다.


윌리엄 데일리와 이매뉴얼의 사이도 각별하다. 데일리 회장은 이매뉴얼의 정치적 멘토라고 볼 수 있다. 빌 클린턴 정부시절 데일리 회장은 대통령의 특별 자문이었고, 이매뉴얼은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이었다. 둘은 1993년 당시 노조가 반대했던 북미자유무역헙정(NAFTA)을 밀어부쳐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사임한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는 진 스펄링 전 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스펄링 전 위원장은 클린턴 정부시절 NEC 위원장을 4년 동안 역임했으며, 오바마 정부에서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자문 역할을 해왔다.


스펄링 전 위원장은 재계와의 관계가 돈독한 것은 아니나, 경제 정책 입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감세 연장안 타협을 이끌어 낸 것도 스펄링 전 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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