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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착한기업 제품 비싸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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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소비자들은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가장 '착한기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10명중 6명은 '착한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착한기업'의 제품이 품질면에서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중 8명은 비윤리적이고 환경피해를 주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와 삼성전자를 우리나라의 '착한기업' 1, 2위로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IVR)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착한기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4,5면)

'어떤 기업이 착한기업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1%는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기업'을 꼽았다. 이어 '부정한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기업'(17.6%), '기부활동 등 선행을 하는 기업'(17,.2%)도 소비자들은 착한기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건이 비싸더라도 착한기업 제품을 구매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60.8%로 '구매하지 않겠다'(13.5%)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나아가 우리 국민들은 착한 기업의 제품이 품질면에서도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착한기업의 제품 품질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6.3%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8.2%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76.5%는 비윤리적이고 환경파괴적이며, 노동환경에 피해를 주는 제품은 '다음에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쓰는 제품을 계속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착한기업에 관심을 두고 물건을 구매하고 있으며(57.9%) 착한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경영방식을 지지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전체의 76.%는 '착한기업 제품을 쓰는게 소비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착한기업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관심'(34.0%)과 '가격이 비싸서'(33.9%)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많아 앞으로 착한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올곧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홍보와 함께 가격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국내 기업중 가장 착한 기업으로 안철수연구소(19.5%)를 꼽았다. 이어 삼성전자(19.3%), 유한킴벌리(14.8%), 포스코(9.9%), 현대자동차(8.2%), 유한양행(6.8%), LG전자(4.7%), SK텔레콤(1.3%) 등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연구소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등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착한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또 남자보다는 여자한테서, 특히 20, 30대 젊은층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등 영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여자보다는 남자, 중산층보다는 고소득층과 40, 50대 중장년층에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는 ±3.1%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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