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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서울·TK 등 지역별 인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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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착한기업'에 대한 인식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우선 서울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기업'을 착한기업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이에비해 대구ㆍ경북 지역에선 '비리 등 부정한 사건에 연관되지 않은 기업'을 첫손에 꼽았다. 이 지역은 이같은 요소 외에도 기업의 선행, 친환경 경영 등도 착한기업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답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착한기업임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전남ㆍ광주와 대전ㆍ충청지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전북지역 소비자들은 착한기업에 관심을 두고 물건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1.6%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 지역은 착한기업이 만든 상품이 품질면에서도 더 나을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비해 제주지역 소비자 가운데 제품 구매시 착한기업을 고려하는 비중은 3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착한기업이 아닐 경우 기존까지 즐겨쓰던 상품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강원지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이 지역 소비자 4명 가운데 1명은 현재 즐겨쓰는 상품이 비윤리적인 노동환경이나 환경에 막대한 해를 끼치면서 만들어졌다는 걸 새로 알게 됐을 경우에도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과 전북지역 소비자들은 값이 비싸도 착한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경향이 강했지만 강원과 대전ㆍ충청지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크게 두가지 이유가 꼽혔다. 서울과 부산ㆍ경남ㆍ울산, 강원, 전남ㆍ광주ㆍ전북지역 소비자들은 착한기업의 경영방식을 지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첫번째 이유였다. 하지만 대전ㆍ충청, 대구ㆍ경북ㆍ제주 지역은 품질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게 구매의 가장 큰 이유였다. 특히 전북지역 소비자들은 타업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일부러 착한기업 제품을 소비하는 일도 있다고 답했다.


대구ㆍ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우 착한기업이나 착한소비에 대해 지지하면서도 실제 소비는 그렇게 하지 않는 괴리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상품구매를 위해 지출한 비용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고, 착한소비가 소비자의 의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실제 소비할 때 착한기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수도권과 대전ㆍ충청지역은 국내 대표 착한기업으로 안철수연구소를 꼽은데 비해 나머지 지역은 삼성전자를 첫손에 꼽았다. 전남ㆍ광주지역은 유한킴벌리를 착한기업의 대표주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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