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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중장년 '삼성전자'·청년 '안철수연구소'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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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령대 절반이상 "경영방식 옳다면 비싸도 구매"
제조 상품 신뢰도 20대 72% '무한믿음'


[착한기업] 중장년 '삼성전자'·청년 '안철수연구소'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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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30대는안철수연구소, 40~50대는 삼성전자'.


연령대별 착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다. 정보통신(IT)에 상대적으로 접촉 기회가 많은 20, 30대는 안철수연구소를 우리나라 최고의 착한기업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중장년층은 글로벌 컴퍼니 '삼성전자'를 착한기업 1위에 올려놨다. 연령대별 착한기업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착한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나 이들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생각 등에서는 연령대별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0~50대, '삼성전자' 착한기업 1위= 국내 대표적인 기업 중 착한기업이라고 생각되는 한 곳을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젊은층들은 '안철수연구소'를 택했다. 벤처기업 신화를 이룬 IT 업계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강하게 자리잡은 것이다. 이 업체가 가진 글로벌 기술력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젊은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는 35.7%, 30대는 24.6%가 착한기업 1위로 안철수연구소를 꼽았다. 20대의 경우 포스코(16.7%), 유한킴벌리(15.4%), 유한양행(8.2%), 삼성전자(7.2%), 현대자동차(4.4%), LG전자(1.6%) 등의 순이었다. 30대는 삼성전자(13.4%), 유한킴벌리(13.3%), 포스코(9.3%), 유한양행(6.2%), 현대자동차(5.1%), LG전자(3.3%), 기타(24.5%)로 집계됐다.


젊은층에 비해 중장년층은 기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을 선호하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30.5%는 '삼성전자'를 착한기업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유한킴벌리(13.5%), 현대자동차(13.2%), LG전자(9.0%), 포스코(7.2%), 유한양행(6.5%), 안철수연구소(4.4%), SK텔레콤(2.4%), 기타(1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어떤 기업을 착한기업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각 연령대별 모두 '근로자 복지향상에 노력하는 기업'을 1위로 꼽았다. 40대(35.7%), 50대 이상(31.2%), 30대(29.1%), 20대(23.1%) 순이었다.


'착한기업에 대해 관심을 두고 물건을 구매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연령대별 모두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40대가 62.4%로 가장 많았고 20대(59.3%), 50대 이상(57.0%), 30대(5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20대(28.0%), 50대 이상(11.7%), 30대(5.5%), 40대(3.6%) 순이었다.


◆ '착한기업' 제조상품 신뢰 압도적으로 높아= 착한기업에서 만든 상품에 대한 신뢰도는 연령대별 차이가 별로 없었다.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20대(72.9%), 30대(62.7%), 40대(72.6%), 50대 이상(60.4%)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그렇지 않다'라는 연령대별 대답은 모두 10% 미만이었다.


또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은 물건 값이 비싸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기업의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60.3%), 30대(69.8%), 40대(57.6%), 50대 이상(57.2%)으로 조사돼 모든 연령대의 소비성향이 비슷했다.


그 이유로는 20대의 경우 '착한기업의 경영방식 지지'가 66.5%로 가장 많았다. '다른 업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17.4%), '더 품질이 좋을 것 같다'(14.6%) 등의 순이었다. 30대와 40대, 50대 이상도 '착한기업의 경영방식 지지'를 1위로 꼽았다.


특히 20대는 '다른 업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젊은층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소비자들은 기업의 활동에 대해 공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찾아쓰는 '착한소비'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공통적으로 10명중 8명은 '그렇다'고 답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20대(75.5%), 30대(76.4%), 40대(78.2%), 50대 이상(76.8%)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0대(6.0%), 30대(1.8%), 40대(5.8%), 50대 이상(5.4%)에 불과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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