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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사업 '1월이 분수령'..3일부터 신규투자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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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가 신묘년 새해부터 중대 고비를 맞았다. 4차 계약잔금 마련을 위한 신규투자자 모집이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다. 대형 건설사가 이번 신규 투자자 모집에 얼마나 참여할 지도 주목거리다다.


용산역세권 사업을 진행 중인 용산역세권개발은 3일부터 건설 투자자 모집을 재개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조속한 사업정상화를 위해 지급보증 의사를 보인 기업에 대해 곧바로 이사회를 소집해 투자자로 결정하는 등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자 모집엔 토목공사나 자재분야 업체도 참여 가능하다. 1조3000억원에 이르는 토목 분야는 기반시설 착공시점인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12월 마무리 하고 공사대금은 분양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기성불로 받는 게 조건이다.


엘리베이터, 소방, 전기, 새시 등 전문 공사는 분야별로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이상의 사업 수주가 가능하다. 용산역세권이 국내외 주목을 받는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도 얻을 것을 수 있다.

이번 투자자 모집에 대형 건설사가 얼마나 참여할 지도 관심거리다. 용산역세권은 지난해 11월 3차 투자자 모집 당시 "그동안 협상을 벌여왔던 20대 대형건설사 3개를 포함, 7~8개 건설사들은 촉박한 공모일정과 국제회계기준(IFRS) 변수를 고려해 2011년 1월에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 역시 국내 빅5 건설사 중 2곳이 용산역세권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 모집에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를 낙관하긴 쉽지 않다. 빅5 건설사 중 현재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곳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3곳이다. 이들은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참가에 대해 선을 긋는 상황이다. 용산역세권개발측이 투자자 모집 대상을 토목 및 자재 업체로 확대한 것도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인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번 신규 투자자 모집을 통해 4차 계약 잔금인 1575억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 자금만 마련한다면 용산역세권 사업 전체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돼 정식 사업자로 지정 받고 보상협의와 개발계획 변경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고민도 해소된다. 확보한 토지 소유권 등을 활용한 반환채권의 발행과 올해 3분기 예상되는 코레일의 랜드마크타워 계약 등으로 2조7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자산유동화증권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으로 8422억원의 자금을 추가 조달해 사업정상화에 다가선 상태"라며 "투자자모집이 성공한다면 분양전까지의 자금 고민은 사실상 해소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자 모집과 관련 현재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특히 토목공사는 건축 공사보다 공사대금 회수가 빨라서 토목전문건설사들이 지급 보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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